Open
Close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이 카자흐스탄에 이어 인접 키르기스스탄 의료시장 공략에 나선다.
부산대병원은 최근 부산테크노파크, (주)IRM과 공동으로 키르기스스탄 보건부, 국립외과센터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해외 ICT기반 의료시스템 진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키르기스스탄에 한국형 ICT기반 의료시스템을 보급, 이를 CIS국가 및 기타 주변국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대병원과 협력기관은 앞으로 키르기스스탄 주요 거점에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국제협진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 의료데이터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자국의 낙후된 정보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4월 국가적 디지털 개혁 프로젝트 '타자쿰(Taza Koom)'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교육, 보건, 행정전산망 등 국가 전 산업에 선진화된 정보시스템을 도입하는 전략적 국가계획으로 병원시스템의 디지털화도 추진된다.
사업을 총괄하는 이호석 교수(부산대병원 흉부외과)는 "이번 햡약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공적개발 원조사업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향후 환자 유치는 물론 ICT융합 의료 관련산업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검진센터와 악토베 메디컬센터 등 거점병원 2곳에 헬스케어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이균성 기자 gslee@bosa.co.kr